■호날두 캐리커처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 호날두(25)의 4골 맹활약에 힘입어 라싱을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라싱 산탄테르와의 홈경기서 6-1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독무대였다. 전반 10분 이과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5분 뒤 호날두는 이과인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볍게 볼터치, 라싱의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전반 27분에도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분 라싱의 오른쪽 문전을 파고들던 디 마리아는 겹겹이 쌓인 상대 수비숲 사이에서도 호날두에게 정확히 볼을 연결했고, 호날두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후 2골을 더 보탠 호날두는 시즌 첫 해트트릭의 기쁨을 맞봤다.

이로써 무패행진을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0점(6승 2무) 고지에 오르며 FC 바르셀로나(승점 19)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4골을 몰아친 호날두 역시 시즌 10호 째를 기록, 리오넬 메시, 곤잘로 이과인(이상 5골)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