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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방치하면 얼굴변형 및 합병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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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괜찮았다가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히 감기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강찬석(남 33세)씨 역시 여름에는 없었던 코막힘과 재채기 증상이 나타나 감기약을 먹고 병원에도 방문했지만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강씨는 “나중에 알고 봤더니 비염 증상이라는 거에요. 상상도 못했죠”라고 말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비염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비염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치료를 통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지만, 코막힘이 심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는 상황에 까지 이르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 열다 유용우 원장은 “구강호흡을 하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얼굴 모양이 길게 변형되기도 하는 큰 문제가 생길뿐만 아니라, 염증 때문에 코 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자지러지듯 발작성 재채기를 많이 하게 된다”며 “이처럼 중증으로 만성비염인 경우에는 만성비후성비염, 결막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습도나 온도 변화에 민감하고, 피곤하거나 영양결핍, 과로 등으로 발병함은 물론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급성비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

반면 만성비염은 급성비염일 때 치료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만성화 된 것이다．�

유용우 원장은 “영양 상태나 면역상태가 좋지 못하면 비염이 장기화되기 때문에 비염치료와 더불어 면역력 증강에 힘써야 한다”며 “한의학에서는 비염 증상 개선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까지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근본적인 비염치료를 위해 기초 체온 조절력 회복을 통한 면역력 증강을 위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비염은 기초 체온 조절력의 저하로 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을 회복시켜 외부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해지면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체온이 적정범위에서 벗어나면 인체는 급격하게 면역력이 저하되며, 체온이 상하, 혹은 내 외부로 분리되어 체열 때문에 코점막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염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으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가운 음식 보다는 가능하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숨길을 열다’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숨길을 열기 위해 모여 만든 공동체 한의원으로,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하며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코 질환을 다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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