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출시 이후 다양한 패러디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치틀러’란 이름의 이 영상은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멸망’이란 외국영화에 코믹한 한글자막을 붙여 히틀러가 5000원짜리 치킨을 사먹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장면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이 패러디물에서는 한 부하가 “각하의 집에서 롯데마트까지 지하철로 40분, 집까지 30분이므로 따뜻한 치킨은 물건너 갔다”고 보고하자 히틀러는 “전화해서 배달은 안 되냐고 물어보라”라고 지시한다.

이에 부하들은 “배달이 안 된다”며 이사를 권유한다. 하지만 히틀러는 “40분 걸리는 롯데마트는 5000원인데 왜 집에서 5분 거리의 치킨점은 1만8000원이냐”며 “무슨 봉황이라도 파냐”며 분노해 배꼽을 쥐게 만들고 있다.

또한 ‘치틀러’ 외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주요 롯데마트 매장의 위치를 붉은 선으로 연결한 모양이 닭머리를 연상시킨 일명 ‘닭머리 지도’, 롯데마트가 삼각형 모양으로 밀집해있는 인천 부평 일대를 ‘버뮤다 삼각지대’에 비유한 ‘버뮤닭 삼각지대’도 등장했다.

한편 ‘통큰치킨’의 인기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닭’과 ‘역세권’을 합친 ‘닭세권’이 바로 그것. ‘닭세권’은 도보, 자동차,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롯데마트와 5분 거리에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