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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의원 ‘체험수기’ 서민 울려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
2010-07-27 10:07:57 입력

■ 최저 생계비 체험 중인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경기 부천·소사)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최저 생계비 체험’ 수기가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차 의원은 지난 23일과 24일 참여연대가 7월 한 달간 실시하는 ‘최저생계비로 한 달 나기 희망 UP 캠페인’에 참여한 후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기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틀간 3끼의 식비 6천300원을 가지고 1박 2일 동안 쪽방촌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

차 의원은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다. 그리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 캔 1개 970원에 샀다”라면서 “전부 합해 3천710원. 이 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다”면서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다”고 말한 뒤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 의원은 남은 1천620원 가운데 1천원을 1급 시각장애자를 위해 속 푸는 약을 사드리고 600원은 조간신문을 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왜 단돈 6천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라며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같은 차 의원의 체험 후기가 올라오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렇게 좋으면 쪽방에서 황제 식사를 하고 살던가”, “고작 하루라면 나도 버틸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이 체험이 아닌 삶의 경우다”라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체험에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및 일반시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앞으로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 탤런트 맹봉학 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은 차명진 의원이 올린 수기 전문이다.

# 후기 1

최저생계비로 하루나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식사비 6,300원을 받고 쪽방에서 1박2일을 살아보는 겁니다. 저보다 앞서서 몇 분이 다녀갔지만 한나라당 의원은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선배 경험자의 가계부를 조사했습니다.

한 컵에 800원 하는 쌀 두 컵에 1,600원, 김치 한 보시기 2,000원, 참치 캔 한 개 2,000원, 생수 한 병에 500원, 이렇게 해서 모두 6,100원이 들었답니다. 받은 돈 전부를 착실히 먹거리에 썼군요. 쌀은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걸 샀고 부식은 근처 구멍가게에서 샀답니다.

전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제가 굶어죽을까 염려한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조사한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쌀은 800원어치 한 컵만 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세일하는 쌀국수 1봉지 970원, 미트볼 한 봉지 970원, 참치캔 1개 970원에 샀습니다. 전부 합해 3,710원. 이정도면 세끼 식사용으로 충분합니다. 점심과 저녁은 밥에다 미트볼과 참치캔을 얹어서 먹었고 아침식사는 쌀국수로 가뿐하게 때웠지요. 아참! 황도 970원짜리 한 캔을 사서 밤에 책 읽으면서 음미했습니다. 물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수돗물을 한 양재기 받아서 끓여 놓았지요. 이 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나머지 돈으로 뭐 했냐구요? 반납하지 않고 정말 의미있게 썼습니다.

# 후기 2

먹거리로 쓴 돈 4,680원을 빼니까 1,620원이 남더군요.

그중에서 1,000원은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체험 내용 중에 쪽방촌 사람들 도우는 일이 있는데 제가 만난 사람은 1급 시각장애자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1평짜리 골방에 박혀 매일 술로 지새웠습니다. 그 분을 부축하고 동사무소에 도움을 신청하러 가는데 인사불성에 속이 불편한 지 계속 꺼억댔습니다. 약방에 가서 제 돈 1,000원을 내고 속 푸는 약을 사드렸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는 걸레를 물에 빨아 방 청소를 해드렸는데 이불을 들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혼비백산 달아나더군요. 바퀴벌레 알도 쓸어내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 젖은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 드렸습니다. 기분 좋은 지 살짝 웃더군요.

하루밤을 잘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돌아오면서 조간신문 1부를 600원에 샀습니다. 문화생활을 한 셈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돈은 20원이었습니다.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밥 먹으라고 준 돈으로 사회기부도 하고 문화생활까지 즐겼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저처럼 될 수 있을까요?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 내리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다만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국가재정에도 한계가 있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김용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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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인미수혐의인데.
저남자 나였으면
저 남자 잘생긴지는 모르겠다는..
우왕굿~~~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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