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이 2010년 12월 31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분교 및 장애인 특수학급 어린이를 무료 초청하는 행사를 갖는다. 특히 박물관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름빵’ 입체 애니메이션도 무료로 상영하여, 전국의 분교와 장애인 특수학급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친구들에게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애니메이션박물관에 관람 신청(033-245-6470)을 하면 된다.

<구름빵>은 백희나 원작으로 2005년 출간된 그램책이다. ‘2005년 볼로냐 국제북페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뒤 전 세계적으로 스테디셀러가 된 우리나라 그림책으로 유명하다. 이미 뮤지컬로도 알려져 많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소개하는 <구름빵> 입체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에게 친근한 절지(컷아웃) 기법으로 제작됐다.

이와 관련 박물관에서는 <구름빵> 체험관을 새로 오픈했으며, 2010년 프랑스 깐느의 MIP-TV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들리팜>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

박물관에는 또 애니메이션의 기원과 탄생 및 발전, 애니메이션의 종류, 제작기법,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코너와 애니메이션 관련 기기 발달사,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입체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애니메이션 음향효과 제작체험과 인형애니메이션 촬영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박물관에는 애니메이션의 역사가 담긴 약 5만 여점의 소장품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공공성이라는 박물관의 성격을 넘어 애니메이션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며, 세대 간 소통, 과거 및 미래와 소통, 무엇보다 가족 간 소통하며 방문객들의 재미, 감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애니메이션 관련자료를 발굴 수집 보관 전시 연구함으로써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 소중함을 일깨워 국민정신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만들고자 2003년 10월 1일 개관, 현재까지 100만 명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