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전설은 계속된다

■ 평민 출신으로 왕족과 결혼한 故다이애나(왼쪽)과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8)가 내년 동갑내기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28)과 결혼식을 갖는다.

특히 케이트 미들턴은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이자 평민출신이었던 고 다이애나 왕비와 마찬가지로 왕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데렐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달 케냐에서 이미 약혼을 했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이나 여름 런던에서 올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왕실 발표문에 따르면 결혼 뒤 두 사람은 윌리엄 왕자가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웨일스 북부에 거주할 예정이다.

왕세자비가 될 케이트 미들턴은 평민 출신으로 완구 사업을 하는 집안의 세 자녀 중 장녀다. 두 사람은 2003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대에서 수업을 함께 들으며 처음 만났다. 이후 2학년이 되던 해 친구들과 같은 집에서 거주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2005년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졌고 2007년 파파라치들의 극성에 못 이겨 헤어졌지만 그해 연말부터 다시 만나 8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윌리엄 왕자는 자신의 어머니였던 고 다이애나비의 반지로 청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