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으로 인한 과음, 과식은 물론 길거리에 넘쳐나는 각종 간식거리의 유혹 때문에 겨울은 다이어트를 하는 다이어터(Dieter)들에게는 곤욕의 계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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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겨울은 다른 한편으로는 살 빼기에 좋은 계절이다. 바로 낮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 식사량을 체크하여 늘어나는 식욕을 자제하는 습관을 들이고 각종 스트레스는 음식이 아닌 운동으로 푼다면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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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서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겨울철 실외운동을 할 때는 혈관과 근육이 위축되다 보니 준비운동이 필수라는 것. 그렇다면 겨울철에도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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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나서기 전, 준비운동부터!

우리 몸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졸증, 협심증, 심근경색,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 전 집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통해 10분 정도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몸을 풀어주고 열을 내면 근육이 이완되어 발목, 무릎, 허리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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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기보다는 빨리 걸어라

관절과 근육이 굳기 쉬운 겨울에는 운동량을 조금 줄여야 한다. 만약 야외에서 유산소운동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의 60~80%만 발휘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숨이 차면서 찬 공기를 그대로 마시게 되는데 이것은 호흡기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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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되도록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씩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빠른 걷기를 생활화 한다면 체중감소는 물론 유연성과 근육량이 증가하고 심장과 관절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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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하게 무장하고 나간다

겨울에는 운동을 할 때 옷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청바지와 면바지는 입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옷은 냉기가 그대로 느껴질 뿐만 아니라 눈에 젖으면 쉽게 마르지 않아 체온을 떨어뜨린다. 두꺼운 옷을 한두 벌 입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체온유지에 더 좋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가 단열재 역할을 해주어 운동 중에 땀이 많이 나도 체온 조절이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단, 옷을 너무 많이 입으면 활동이 부자연스럽고 땀이 난 뒤 마르면서 오히려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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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단기간에 확실하게 살을 빼는 것을 원한다면 의료시술을 통한 개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비만 전문 헬레나의원 수원점 배명지 원장은 "최근에는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만으로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빠르게 제거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으므로 빠른 다이어트 결과를 원할 경우 미니지방흡입술이나 PPC시술 등이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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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허벅지살과 옆구리살, 팔뚝살과 같은 부분비만의 경우 운동저항성 지방(exercise-resistant fat)으로 운동, 식사조절만으로 효과를 기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경우라면 지방흡입보다는 조금 간편한 미니지방흡입술을 병행하여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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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원장은 “물론 의료 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시술 후 여러 가지 운동이 꾸준히 병행되어야 지속적인 몸매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