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내 축구 스타들의 소속팀 경기에서 모두 골을 작렬시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인 박지성(맨체스터 유타이티드, 이하 맨유)은 시즌 5호골을 성공시켜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27일(현지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와의 15라운드 경기 선발 출장해 전반 23분 웨인 루니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상대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일궈냈다.

시즌 5호골이자 리그 3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지난 주 위건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도 이날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셀틱파크에서 열린 인버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38분만에 선제골로 상대편의 골망을 흔들었다.

28일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의 시즌 15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38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셀틱이 후반 25분과 38분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시안게임에서 큰 활약을 펼친 뒤 소속팀 AS모나코로 돌아간 박주영도 시즌 5호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28일(한국시각)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와의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 페널티 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AS모나코는 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해 리그 17위에 그쳤다.